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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KT 테이블오더 시장 진입 논란…티오더 디자인 모방은 성과 도용 행위에 해당할까 - 황혜진 파트너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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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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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인주문기, 일명 테이블오더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0.9%였던 외식업체의 무인주문기 사용 비중은 2023년 7.8%까지 늘어났습니다. 시장이 커지면서 경쟁은 치열해졌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 창업해 테이블오더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던 벤처기업 티오더에게 대기업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국내 대표 통신 업체인 KT입니다.

2023년 KT가 테이블오더 시장에 참전하면서 티오더와의 악연이 시작됐습니다. 체급이 다른 두 기업이 경쟁을 벌이면 불공정 시비는 어김없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걸까요. 뉴스타파는 취재 과정에서 통신 인프라 기업 KT의 갑질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KT의 테이블오더 시장 진입 과정에서 적잖은 피해가 소상공인에게 전가되기도 했습니다.

(중략)

3. “디자인 칭찬하더니 모방했다”

‘KT의 티오더 디자인 모방’ 논란도 있습니다. 다음 이미지를 보면 금방 이해가 가실 겁니다. 왼쪽은 티오더의 디자인, 오른쪽은 KT의 하이오더의 디자인입니다. 메뉴 분류 및 사진 배열 방식 등 한 눈에 봐도 차이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비슷합니다.

티오더 측은 다년간의 이용자 데이터를 축적해 가장 간편하고 효율적인 디자인을 개발했는데 KT가 이를 모방했다고 주장합니다.

(중략)

전문가들은 KT가 하이오더 디자인을 개편하기 이전부터 티오더가 현재 디자인을 서비스 해왔고, 해당 디자인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과 비용이 들어갔다면 성과 도용 행위로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개발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사람들의 어떤 행위태양을 분석을 해서 어디에 어떤 크기로 배치하였을 때 가장 사람들이 손쉽게 사용하고 불편감을 느끼지 못하는지 그런 것들을 고려를 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들였고, 티오더에서 그러한 노력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들을 가지고 있다면 성과 도용 행위를 충분히 주장해 볼 수 있는 사안인 것 같습니다.”

황혜진 변리사 / 법무법인 디엘지

그러나 KT 측은 “‘장바구니’ 작동 방식이 완전히 다르며, 이것은 고객 조사 및 인터뷰를 통해 개선사항을 발굴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디자인 모방 의혹 또한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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