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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물리학도가 변호사가 되어 대표변호사가 되기까지의 노력과 성장, 그리고 청년변호사에게 주는 메시지 - 안희철 대표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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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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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포항공과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한 이공계 출신으로 서울대 로스쿨에 진학하셨는데, 법조인의 길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이었는지요?

 

사실 저는 포항공대를 다닐 때 물리학에 완전히 푹 빠져 있었습니다. 실제로 UC Berkeley의 Space Science Laboratory라는 곳에 가서 교환 연구원으로서 연구를 하기도 했고 제2 저자이지만 NASA와 공동으로 연구하여 SCI 저널에 논문을 냈을 정도로 물리학을 좋아했습니다.

물리학이 세상을 설명하는 언어라면, 법은 사회를 움직이는 언어라고 느꼈습니다. 특히 기술, 기업, 혁신이 실제 시장과 제도 안에서 구현되는지를 다루는 일에 매력을 느꼈고, 그 과정에서 법률가라는 역할이 제게 굉장히 입체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중략)

 

Q ‘어떤 변호사가 10년 후에도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들려주세요. AI와 법률 시장 변화 속에서 청년 변호사들이 지금 집중해야 할 역량은 무엇일까요?

 

저는 10년 후에도 살아남는 변호사는 단순히 정보를 많이 아는 변호사가 아니라, 정보를 판단으로 바꾸는 변호사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자료 검색이나 초안 작성, 정리 같은 일은 AI가 점점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도와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차이를 만드는 것은 같은 자료를 보고도 무엇이 핵심 사실인지, 어떤 리스크를 먼저 봐야 하는지, 고객의 사업과 산업을 고려하면 어떤 해법이 현실적인지를 가려내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고객과 소통하고 신뢰를 만드는 능력입니다. 저는 변호사가 단순히 법률문제에 답을 주는 사람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늘 “이 문제를 법적 관점으로만 볼 것인가, 아니면 이 사람과 이 회사의 미래까지 함께 볼 것인가”를 스스로에게 묻곤 했습니다. 청년 변호사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도 결국 비슷합니다. 너무 빨리 완성된 사람이 되려고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다만 스스로의 미래를 남이 정해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자기 방식으로 차근차근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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