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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디지털자산이 산업 경쟁력 다각화 해법...반도체 편중 넘는다" - 조원희 대표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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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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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시장이 한국 금융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도체 중심 산업 구조를 넘어 한국 금융산업의 새로운 성장 축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토큰증권(STO)과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금융이 본격화될 경우 한국 금융회사들도 미국 월가와 비슷한 출발선에서 글로벌 경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용재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사업본부장은 21일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코리아 라운드테이블(The 11th Annual Korea Roundtable)' 디지털자산 패널 세션에서 "전통 금융에서는 아시아 금융사가 미국 월가와 경쟁하기 쉽지 않았지만 디지털자산과 블록체인 금융은 거의 같은 출발선에서 경쟁할 수 있는 드문 영역"이라고 말했다.

(중략)

조원희 디엘지(DLG) 대표변호사는 한국 정부가 전통적으로 디지털자산을 '투기 자산' 시각으로 바라봐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산업 육성보다 불공정거래·사기 방지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내년 논의될 디지털자산기본법은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 제도화 등 시장 구조를 만드는 방향으로 성격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변호사는 규제 강화 과정에서 스타트업 소외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는 "라이선스 기준이 지나치게 은행·증권사 중심으로 설계되면 시장을 처음 개척한 스타트업들이 배제될 수 있다"며 "혁신 생태계를 유지하려면 시장 친화적 제도 설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관투자 확대에 따른 시장 변화 가능성도 언급됐다. 조 변호사는 "미국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기관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며 가상자산이 투기 자산이 아니라 표준 투자자산으로 편입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기관 자금 유입 이후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시장 간 상관관계가 높아지는 역설도 나타나고 있다"며 "과거 디지털자산의 장점이었던 낮은 상관관계가 약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가 디지털자산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바뀌어야 지속가능한 생태계가 가능하다"며 "대형 금융회사만 참여하는 구조가 아니라 스타트업 혁신이 함께 작동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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