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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민희진 해임’ 가를 재판 본격화…하이브 집안싸움 어떻게 흘러가나 – 조숭희 변호사

2024.05.15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대표직 유지 또는 해임’ 여부를 좌우할 재판이 17일 시작된다.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를 앞둔 민 대표 측이 “임시주총 안건인 ‘대표 해임안’에 대해 (분쟁 상대인) 하이브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사건이다.

법원이 민 대표의 손을 들어줄 경우 하이브는 이번 임시주총에서 민 대표를 자를 수 없다. 반대로 가처분이 기각되면 민 대표는 즉시 경영권을 내려놔야 한다. 다만 법조계에선 “수천억원이 달린 싸움인 만큼, 이번 가처분 결론이 나온 뒤에도 법적 분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략)

법조계는 이번 분쟁의 본질을 ‘돈 문제’로 바라봤다. 조숭희 법무법인 디엘지 변호사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사건”이라며 “모회사(투자자)와 자회사(피투자사) 간 관계가 틀어지면 돈 문제가 남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모 변호사는 “구체적인 계약과 정관 내용이 공개되지 않는 상황에서, 양측 다 대중을 향해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며 “본래 경영권 분쟁 이슈에선 서로 소송부터 걸어놓고 나중에 합의할 여지를 가져가려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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